美 우크라이나 특사 ‘사퇴’…바이든 압력 파장 축소 노력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8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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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린 가운데 미 국무부의 우크라이나 특별대사인 커트 볼커 대사가 27일(현지시간) 사퇴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볼커 특사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볼커의 사퇴에 대해 정통한 소식통은 최근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자신의 임무가 효과적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해 탄핵 위기에 몰렸다.

볼커 특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조사 압력에 대한 파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볼커 특사의 사퇴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나온 첫 사퇴로 미 하원은 볼커 특사를 불러 관련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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