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미모 SNS스타 알고보니 쓰레기·배설물 가득한 방 거주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26일 16시 11분


코멘트
호화 생활을 자랑해온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스타가 사실은 쓰레기와 배설물이 가득한 방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110만 팔로워들에게 충격을 줬다.

26일 BBC에 따르면, 매력적인 외모와 화려한 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리사 리’(Lisa Li)는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SNS스타로 손꼽힌다. 그는 여행과 파티, 고급스러운 외식을 즐기는 게시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최근 그가 세들어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온갖 쓰레기와 썩은 음식, 개 배설물들로 뒤덮인 리사의 방을 폭로했다. 청소를 하라고 수차례 부탁해도 리사가 무시했기 때문이다.

집 주인 첸 씨는 "전문 청소업자 조차도 리사의 방을 청소해달라는 요청에 거부했다"며 "미지불 공과금만 수천위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 등에는 "이것이 100만 팔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엔서의 실체"라는 충격 반응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리사는 "최근 병원 방문과 출장 등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청소를 못했다"고 해명하며 "이제 청소 할것이다. 밤을 새워서라도 청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리사에게 실망 해버린 많은 팬들은 "거짓"이라고 진정성을 의심하며 팔로잉을 취소해 버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