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슈, 태풍 타파 피해…철탑 쓰러지고 정전·항공기 결항 속출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2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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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 남부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22일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노베오카(延岡)시에서 이날 오전 돌풍으로 인해 JR노베오카 역 철탑이 쓰러지고 화물 컨테이너가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와 경찰서에는 “유리가 깨졌다” “나무가 쓰러졌다” 등의 신고와 부상자들이 병원에 실려갔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돌풍에 자동차가 뒤집히거나 휩쓸려가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JR노베오카 역 철탑이 쓰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미야자키현의 히나타시역과 오오타현 사에키역 사이의 상하선에서는 기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규슈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편도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당국에 따르면, 대풍 타파는 22일 밤 쓰시마(大馬) 해협 부근을 통과할 전망이다. 23일에는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폭풍, 해일, 토사 재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기상 당국은 경고했다. 24일에는 홋카이도 등 일본 북부 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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