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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편견 피하겠다” 아이 성별 비밀에 부친 부모…가족도 몰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9-17 17:07
2019년 9월 17일 17시 07분
입력
2019-09-17 16:56
2019년 9월 17일 16시 5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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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편견을 피하겠다"며 아이의 성별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 채 '성 중립적인'(gender-neutral) 자녀로 키우고 있는 영국 부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 서머싯주 케인샴에 사는 제이크 잉글랜드 존(35)과 호빗 험프리(38) 부부는 아기를 임신했을 때부터 태어난 후 1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기의 성별을 주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아기의 할머니 조차 11개월 때 기저귀를 갈다가 우연히 성별을 알아차렸을 정도로 가족에게 까지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에게 남자아이 여자아이 옷을 번갈아 입히고, 장난감도 인형 오토바이 가리지 않고 원하는데로 가지고 놀게 한다고 부부는 밝혔다.
부부는 인터뷰 할때도 아이의 성별을 알수 없도록 them, They 등으로 지칭했다.
기후변화단체 회원인 이들은 임신사실을 알게 된 후 사회가 아이에게 강요하는 성 편견을 피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험프리는 "우리가 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에게 (성별을)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아기가 온전히 본인만의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가 충분히 나이가 들면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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