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6명 “내년 경기침체”…트럼프 지지율은 38%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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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의뢰 조사에선 60%가 "트럼프, 재선 자격 없다"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내년에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확실한 무역정책을 펼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로 주저앉았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는 지난 2~5일 유뮤선 전화로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표준오차는 ±3.5%포인트다.

보도에 따르면 56%의 응답자가 현재 미국 경제가 ‘훌륭하다’ 또는 ‘좋다’고 봤다.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에는 65%가 이같이 답했다.

내년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very likely) 혹은 ‘약간’(somewhat likely)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0%였다.

주식 시장은 최근 크게 출렁였고 채권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은 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의 60%는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소비재 가격을 올릴까 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 35%가 지지한다고 한 반면 56%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7월초 44%보다 낮아졌다.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11월의 63%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여론조사의 표준오차는 ±3.2%포인트이며, 5~9일 성인 163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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