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김정은 접촉 지지…건설적 역할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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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9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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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트럼프도 중국 역할 중요성 인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의 대화와 접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미 양측이 유연하고 상호적인 행보를 보여 조속한 대화 재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희망한다”면서 중국이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대만 문제도 거론하면서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중요히 여기고 있다”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다. 북한도 ‘만일 DMZ에서 북미 정상 조우가 성사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미 정상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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