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지키기 위한 회담이 진행됐지만 핵심적인 제한 사항들을 하나씩 검토하기로 한 결정을 바꾸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이란 측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차관이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라크치 차관은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협상 대표들과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진전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아라크치 차관은 “회담에서 한 단계 진전이 있었지만 이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룬 진전이 이란의 핵합의 이행 감축 과정을 중단시키기에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종 결정은 정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크치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유럽인들은 이미 첫 번째 거래가 이미 처리된 상태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스텍스(Instex)가 설립, 가동되고는 있지만 이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럽 국가들이 2015년 핵합의에 머물기 위한 핵심 요구사항인 이란산 원유를 구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인스텍스가 이란에 유용해지려면 유럽인들이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이 인스텍스의 크레디트라인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크치 차관에 따르면 인스텍스는 현재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의 대표적 3개국으로 확대돼 있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인스텍스가 현재 가동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이들 유럽 3국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아라크치 차관은 유럽의 모든 당사국들이 ‘조만간’ 비엔나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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