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온스당 1400달러 넘어서…2013년 9월 이후 최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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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국제 금 가격이 21일 온스당 1400달러(약 162만7500원)를 돌파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CNBC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이 21일 오후 12시16분 아시아의 싱가포르 전자거래에서 1.3% 오른 온스당 1405.83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409.7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값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경기둔화 가능성에 금리 동결에서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선 모습을 보인 뒤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대 밑으로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9일 오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2.023%를 기록한 뒤 20일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가 개장하면서 1.993%로 낮아졌다고 시장조사 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밝혔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는 21일 보고서에서 “금값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분쟁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 금값이 어떤 추세를 보이는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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