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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어산지 미국 신병인도 재판 내년 2월 런던서 열려
뉴시스
입력
2019-06-14 23:29
2019년 6월 14일 2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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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7) 신변을 미국으로 인도할지를 심리하는 재판이 내년 2월 영국에서 열린다고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 엠마 아버스넛 주심판사는 이날 어산지의 미국 범죄인 송환 재판을 2020년 2월25일 개정해 5일간 심리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이 전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의 어산지 인도 요청 문건에 12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 어산지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23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과 정부 컴퓨터 해킹 공모 등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어산지가 육군 정보분석 요원인 첼시 매닝과 함께 국방부 컴퓨터를 해킹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보고 있다.
아산지는 이들 각 혐의에서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앞서 2012년 이래 장기간 은신한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4월11일 내쫓겨난 직후 체포된 어산지는 5월 영국 보석법을 위반한 혐의로 50주일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어산지는 스웨덴 검찰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당했지만 스웨덴 법원은 그의 신병을 넘겨받지 않은 채 궐석재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 송환에 대해 어산지는 자신을 미국 정부 비밀의 누설과 관련, 미국을 보내는데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미국 법무부는 영국 정부에 어산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 미국과 영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은 체포 후 60일 이내 신병 인계를 정식 요청토록 하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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