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유람선 피격 배후로 이란 지목한 증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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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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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폭발하지 않은 폭탄 제거하는 동영상 보유”

미국이 오만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데는 근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만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이번 평가는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CNN은 익명의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해군 보트가 이번에 피격된 유조선 중 하나인 일본 고쿠카산교 소유의 고쿠카 코레이져스호에서 폭발하지 않은 폭탄을 제거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 중 한 명은 미군 항공기가 유조선 중 한 대를 따라 움직이다 폭발하지 않은 선체 부착 폭탄(limpet mine)을 제거하는 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보트에 탑승한 사람이 폭탄을 잡고 있는 장면이 촬영된 사진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날 이지스 구축함 베인브릿지와 드론,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등을 통해 이란 보트를 4시간 동안 촬영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사진과 영상이 공개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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