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통령으로는 盧 이후 두번째 국빈방문
정상회담서 한반도 평화, 혁신 분야 협력 방안 등 논의
유럽의 '실리콘밸리'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궁 정문 앞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의 환영 인사를 받고 핀란드 의장대를 사열한다. 우리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지난 2006년 노무현 전(前) 대통령 이후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후 니니스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평화, 혁신·방산·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양국간 인적 교류 확대, 기후 변화 대응 등의 의제를 논의한다. 정상회담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양국은 정상회담 ‘중소기업, 스타트업, 혁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 4건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헬싱키 시청을 방문해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핀란드 의회에서 의회 의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또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를 방문해 핀란드가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청취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핀란드 대통령 부인 옌니 엘리나 하우키오 여사와 함께 헬싱키대학병원 부설 신(新) 아동병원과 디자인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 7시 니니스퇴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