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무역전쟁에 세계 GDP 500조원 증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라가르드 “내년 GDP 0.5% 하락 우려”

“얕은 강도 깊은 물처럼 건너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현지 시간) 일본 속담을 인용해 “모든 국가가 ‘민감한 시기(delicate moment)’에 직면했다”며 “무역 긴장을 해소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회의를 앞두고 IMF 블로그에 올린 ‘세계 경제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돕는 법’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이후 부과한 관세와 앞으로 예고한 관세가 모두 부과되면 내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는 G20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규모보다도 큰 4500억 달러(약 531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1일부터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5∼25% 부과했다. 미국은 이달 말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imf#무역전쟁#세계 gdp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