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란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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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3일 0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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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정상국가처럼 행동해야 가능”
이란 로하니 대통령 ‘대화 제안’에 화답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대화를 언급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미국도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그나지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 우리는 그들(이란)과 앉을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길 원한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며 전제조건을 명확히 달았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과 혁명수비대의 악의적인 활동을 근본적으로 뒤집으려는 미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날(1일) 미국이 존중심을 보인다면 이란은 협상할 용의가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핵합의(JCPOA) 일부 의무 조항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란 정부를 상대로 경제·군사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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