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7일 자위대 호위함 승선…미일동맹 어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8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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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에 F-35전투기 147기 수출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 마지막날인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함께 해상자위대 요코스카(?須賀)기지를 방문해 호위함 ‘가가’에 승선한다.

NHK 등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이 일본 자위대 호위함에 승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및 중국 등을 염두에 공고한 미일관계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각각 헬기를 타고 도쿄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기지로 이동, ‘가가’호 갑판을 시찰하고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국내 최대급 호위함인 ‘가가’와 ‘이즈모’ 2척을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방침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 147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아베 총리는 이번 ‘가가’호 시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미국 방위장비품 대량 구매 계획을 어필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가’호 시찰 후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로 이동해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한 후 같은 날 오후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귀국 길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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