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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장, 8년 만에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미국 견제’
뉴시스
입력
2019-05-21 19:07
2019년 5월 21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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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장이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전보장 회의에 오랜만에 참석한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주최측인 국제전략연구소(IISS) 회의 사무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 국방부장으로는 2011년 량광레(梁光烈) 당시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이래 8년 만에 아시아 안보회의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고 지적했다.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아시아 안보회의에 나오는 것은 미국과 그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 등이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웨이 국방부장 출석을 통해 군사기지화에 박차를 가하는 남중국해에 대한 주권 주장을 확고히 하고 대만 문제가 내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못 박을 것으로 보인다.
웨이 국방부장은 6월2일 ‘중국 인도태평양에서 역할’을 주제로 연설에 나서 중국의 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그간 중국은 아시아 안보회의에 군사과학원 부원장과 인민해방군 장성을 파견했는데 웨이 국방부장의 참석은 대폭적인 격상인 셈이다.
아시아 안보회의에는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정경두 국방장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도 참여하는 점에도 자연스럽게 웨이 국방부장과 양자간 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아시아 안보회의는 미중 간 통상분쟁이 안전보장 측면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사고 있다.
미국 해군은 이달 들어서만 2차례나 남중국해에서 중국 인공섬 부근 해역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감행해 중국을 자극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필리핀, 호주, 영국, 프랑스, 인도 등이 남중국해, 동중국해, 인도양에서 중국을 겨냥한 연합 해상훈련을 연달아 전개하고 있다.
이런 군사 동향에 대해 중국은 “중국 주권을 침해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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