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리 미사일 중동 전역의 전함 때릴 수 있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7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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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미사일은 페르시아만은 물론 중동 역내에 있는 “어떤 전함에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이 17일 말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수비대의 부사령관으로 의회 책임자인 모하바드 살레 조카르 장군이 사정거리가 2000㎞인 이란 미사일은 지역내 어느 지점의 타깃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전했다.

미국 당국은 이미 국제 해운사에 “이란 혹은 이란의 대리 세력”이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수송선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과 같은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시리아, 이라크, 예멘 및 레바논에 이란이 지원하고 양성한 무장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

또 미국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호 및 타격전단과 B-52 폭격기 및 지대공 미사일 페이트리엇 포대를 이 지역에 급파했다.

이날 조카르 장군은 분쟁이 생기면 세계의 에너지 공급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이 터지면, 세계는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석유 공급량의 3분의 1이 이란이 한쪽 편을 차지하고 있는 페르시아만을 지나간다.

【테헤란(이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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