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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급락…달러대비 환율 ‘심리적 저지선’ 7위안 턱밑
뉴시스
입력
2019-05-17 15:46
2019년 5월 17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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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시장 장중 6.94달러 돌파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미중 무역전쟁 양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가 폭락하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 직전까지 올랐다. 7위안은 위안화-달러 환율에서 심리적 저지선으로 일컬어진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달러 환율이 6.94달러를 돌파하며 2018년 11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위안화-달러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이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도 내려가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수출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같은 비난을 의식한 듯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위안화는 합리적이고, 평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당국이 위안화 절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 관계가 예민한 상황에서 미국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세 폭탄에 이어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 기업과 거래할 때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둘러싸고 퀄컴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받는 화웨이가 부품 조달처를 찾지 못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화웨이는 성명에서 “불합리한 규제는 당사의 권리를 침범하고 심각한 법적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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