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미야자키 동쪽 해역서 규모 6.3…日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다”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5월 10일 10시 19분


코멘트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
10일 오전 일본 남부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경 미야자키현(규슈) 미야자키 동쪽 65㎞ 해역(북위 31.80도, 동경 132.10도)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지진해일(쓰나미)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기

지진이 발생하면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미야코노조시 등에서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다고 느낄 수준이다. 찬장에 넣어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지거나 간혹 창문이 깨져 떨어지며 전봇대가 흔들리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날 진앙 인근에선 오전 7시43분경 규모 5.6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다. 또 오전 9시7분경 규모 4.9의 지진이 추가로 있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까지 미야자키현 경찰서에 접수된 지진 피해는 없었다. 미야코노조시 측 관계자는 “약간의 흔들림이 점점 더 강해지고 20초 정도 계속됐다. 책상 위 물건이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