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서부전선부대 화력타격훈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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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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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0일 “최고령도자동지(김 위원장)를 현지에서 조선인민군 포병국장 육군대장 박정천 동지를 비롯한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전연 및 서부전선방어부대 지휘성원들이 영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휘소에서 여러 장거리타격수단들의 화력훈련계획을 료해하시고 화력타격훈련개시명령을 내리셨다”며 “조선인민군 전연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신속반응능력을 판정검열하기위해 기동과 화력습격을 배합하여 진행된 이번 훈련은 전연과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화력타격을 위한 기동전개와 화력습격을 보고 만족을 표했다. 그는 “며칠 전에 동부전선방어부대들도 화력타격임무를 원만히 수행했는데 오늘보니 서부전선방어부대들도 잘 분비되어있고, 특히 전연부대들의 화력임무수행능력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은 인민군대의 주업이며 강도 높은 훈련실시가 인민군대가 지녀야 할 가장 큰 애국심”이라며 “당중앙이 제시한 훈련혁명 5대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의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 일당백의 무쇠주먹, 영웅전투원들로 튼튼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정된 정세의 요구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연과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전투임무수행능력을 더욱 제고하고 그 어떤 불의의 사태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부는 9일 “오늘 오후 4시29분과 4시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며 “2발 모두 동해상에 탄착했고 정점 고도는 50여㎞였다.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와 270여㎞”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복수의 탄도미사일(multiple ballistic missiles)이며, 300㎞ 이상 비행해 바다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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