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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찰뒤 26일 귀국할 듯
뉴시스
입력
2019-04-26 08:39
2019년 4월 26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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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인근 경찰차 배치…역전·건너편 주차공간 비워
연해주해양관·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 등 시찰 예상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시찰, 오후 늦게 또는 이튿날인 27일 아침 북한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역전 주차장 및 건너편 레닌동상 인근 주차장은 비워진 상태다. 이 구역은 평소엔 일반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던 24일에도 이들 주차구역은 비워진 상태였다.
아울러 역 인근 도로에는 경찰차가 배치됐으며, 경찰 두어명이 주변에서 교통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당초 러시아 언론은 김 위원장이 27일 오전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김 위원장은 귀국에 앞서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내 주요 장소를 시찰한다. 후보지로는 프리모르스키 오케아나리움(연해주해양관), 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 마린스키극장, 블라드흘렙 빵공장 등이 거론된다.
프리모르스키 오케아나리움의 경우 최근 김 위워장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원산 갈마해안 관광지구 개발에 신경을 쏟는 상황에서 관광지 현대 수족관 모델로 살펴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 인근에선 차량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박물관 인근에는 의장대가 배치됐다. 김 위원장이 마린스키 극장에서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공연을 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라드흘렙 빵공장은 지난 2002년 김 위원장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했던 곳으로 역시 방문 가능성이 높다. 김정일 위원장은 2002년 방문 당시 대규모 제빵기술에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이 밖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묵었던 ‘가반호텔’ 등이 주요 시찰 후보지로 꼽히며, 김정은 위원장과 현지 북한 노동자 및 유학생들과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주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이날 식사대접을 청했다고 한다. 식사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 교외 식당으로,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예약이 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식사는 안전 문제와 결부돼 민감한 사안으로 취급되는 만큼, 그가 초청에 응해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 24일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전날인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정상회담을 마쳤다.
【서울·블라디보스토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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