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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 때 유실된 첨탑 수탉 조각상 회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7 12:26
2019년 4월 17일 12시 26분
입력
2019-04-17 12:24
2019년 4월 17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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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도 온전한 상태로 발견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소실된 첨탑 끝부분을 장식했던 청동 수탉 조각상이 화재 폐기물 속에서 회수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상단에 설치된 90m 높이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한 청동 수탉 조각상은 이번 화재로 인해 사리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허 더미를 뒤진 자크 샤뉘 프랑스 건축연맹 대표에 의해 극적으로 회수됐다.
샤뉘 대표는 역사유물 복원 전문가이기도 하다.
샤뉘 대표는 16일 페허 더미에서 발견한 청동 수탉 조각상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프랑스 문화부도 첨탑의 청동 수탉 조각상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트위터에 “믿을 수가 없다”며 발견된 유물이 청동 수탉 조각상이 맞다고 밝혔다. 또 수탉 조각상 회수는 “프랑스 건축인들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문화부는 “수탉 조각상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일부 흠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복원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청동 수탉 조각상은 프랑스 혁명 이후 첨탑을 복원한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의 작품으로 생트 크론 가시관, 생드니와 생트 주느비에브 기념물이 새겨져 있다.
샤뉘 대표는 수탉 조각상을 소방대원들에게 넘겼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인 마스터 오르간도 이번 화재로 손실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당 오르가니스트 뱅상 뒤부아는 “화재 당시 밤새 기도하며 오르간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랐다”며 “오르간을 구했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출수가 없다. 외관상 손상은 없지만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트르담의 또 다른 오르가니스트인 올리비에 라트리는 진화 작업이 완료된 후 소방관들과 함께 내부를 살펴봤다며 “오르간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진정한 기적”이라고 밝혔다.
성당 내에 있는 오르간은 노트르담의 보물로 세계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들로부터 추앙을 받아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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