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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결혼식 여성 하객 노출 드레스 두고 갑론을박…“19금 파티 가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5 13:59
2019년 4월 15일 13시 59분
입력
2019-04-15 13:44
2019년 4월 15일 13시 44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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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대체로 결혼식에 신부보다 더 화려하고 눈에 띄게 꾸미고 온 여성은 눈꼴사나운 하객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영국도 예외는 아닌 모양.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여성 A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 3주 후 결혼식에 참석해야한다. 내가 이 드레스를 갖고 있는데 아직 입어보진 않았다. 결혼식에 입기엔 너무 과한가? 아니면 적절할 수도 있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한 여성이 입고 있는 검은색 드레스 사진을 게재했다. 몸에 딱 달라붙고 옆구리가 패인 노출이 제법 심한 드레스였다.
이후 A 씨의 글이 결혼 관련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누리꾼 Alex***은 “결혼식이 나이트클럽에서 진행되거나 성인들만 참석할 수 있는 '19금 파티' 같은 것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이 드레스는 부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Anna***도 “클럽이나 술집에 갈 때 입으면 좋겠지만, 결혼식에 갈 땐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Misty***은 “이 드레스는 스트리퍼한테나 어울릴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A 씨가 사진 속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가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Nick***은 “나는 내 결혼식에 하객이 이런 드레스를 입고와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결혼은 파티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Colin***도 역시 “신랑, 신부 그리고 그들의 부모 외엔 아무도 당신을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며 “기운내고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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