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고산지대서 산불…310명 진화에 투입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3일 0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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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가파른 고산지대에서 발생해 진화 어려움

중국 윈난성 고산지대에서 12일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 등 310명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중국 중앙(CC)TV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께 윈난성 다리바이족자치주 허칭현 신툰진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산불 발생 이후 인근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고, 산림 당국 관계자들도 진화에 투입됐다.

CCTV는 산불이 높고 가파른 곳에서 발생한데 다가 바람 방향까지 자주 바뀌어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불 면적은 이미 35ha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다리자치주의 긴급요청에 따라 인근 지역 100명의 소방대원들도 산불 현장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달 말 중국 쓰촨성 고산 지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 27명 등 30명이 사망했다. 지난 3월 30일 쓰촨성 량산주 무리현 해발 3800m 고산지대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진화 과정에서 풍향이 갑자기 바뀌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숨진 소방관들을 영웅 열사로 인정하고 일등 공훈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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