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의 추가 회담 문제 文대통령과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2일 0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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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북한과의 추가 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 좋은 관계다.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말하자면 아주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알게 됐고 존경하고 있다. 희망컨대 시간이 가면서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 좋은 회의를 가졌지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다”며 “여러 문제에 합의한 건 사실이다.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이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두를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단지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지도력에 감사드린다. 나도 앞으로 대화를 계속해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상당히 좋다.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가 든든하다. (문 대통령과) 개인적으로도 긴밀하고 두 영부인도 상당히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엄청난 액수의 군사 장비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하기로 동의했다”며 “전투기부터 미사일 등 다양한 군사 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 군사장비 구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D.C·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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