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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얼굴인식 활용 잠자던 룸메이트 돈 슬쩍…기술발전의 역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09 12:00
2019년 4월 9일 12시 00분
입력
2019-04-09 11:41
2019년 4월 9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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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오미 (본 기사와 상관 없음)
스마트폰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룸메이트 몰래 약 1만2000위안(약 200만 원)을 훔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자고 있던 룸메이트 몰래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한 뒤 돈을 훔친 중국인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인 피해자 A 씨는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갑자기 돈을 사라진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 A 씨의 스마트폰 잠금 장치를 해제한 뒤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통해 타인의 계좌로 돈이 송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몰래 스마트폰에 접근한 사람은 다름 아닌 그와 함께 생활 중인 2명의 룸메이트였다.
이들이 훔친 돈은 약 1만2000위안(약 200만 원으로)으로, 경찰은 이들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했다. 다행히 A 씨는 도난당한 현금을 돌려받았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은 안면인식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중국에서 안면인식 기술은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
다만 SCMP는 “많은 스마트폰은 보안 장치의 하나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지만, 안면인식 시스템 모두가 홍채 인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잠금 기능을 해제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중렌 네트워크 보안업체 설립자인 탄젠펑은 “지문 및 얼굴 인식 시스템은 유용하지만, 개인 정보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개인 식별 번호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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