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장외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급물살을 탔던 미중 무역협상에도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날짜 확정 여부와 관련해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계속 협상하고 있으며 두 정상이 마주 앉게 될 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달 2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음 달 이후로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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