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당국자 “김정은, 러시아 방문 준비 곧 재개될 전망”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8일 09시 58분


“하노이 북미회담 때문에 잠시 중단…조기 실현 기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열차편으로 귀국하기에 앞서 랑선성 동당역에서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3.2/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열차편으로 귀국하기에 앞서 랑선성 동당역에서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3.2/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위한 준비 작업이 곧 재개될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러시아 외교 당국자을 인용,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때문에 잠시 중단됐던 북러 정상회담 개최 준비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은 “러시아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조기에 실현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방러를 위한 북한 측과의 접촉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5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방문과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 또한 이에 대해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그의 방러나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러가 성사될 경우 지난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열차 이용 방문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지난 2001년과 2002년, 2011년 등 3차례에 걸쳐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모두 전용열차를 이용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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