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여배우, 코언에 “트럼프 거짓 밝혀 고맙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8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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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미 대니얼스 "진실 말한 당신이 자랑스러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해온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27일(현지시간) 연방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과 거짓말 등에 대해 증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니얼스는 MSNBC에 보낸 성명에서 “마이클, 마침내 당신이 저질렀던 일에 대해 진실을 말하기 시작한 것과 당신이 초래한 해악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나는 마이클 당신이 가족과 나라를 배신함으로써 느끼는 고통과 후회를 들을 수 있다”면서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대니얼스는 또한 코언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던 것을 언급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진실을 말한 용기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지난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후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침묵하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코언은 이날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고용된 지난 10여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협박하라고 500차례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스토미 대니얼스와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세히 말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얼스에게 성관계에 대한 입막음용 돈 13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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