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對中 관세인상 시한 연기…25일 하노이로 출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5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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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보고할 수 있어 만족한다면서 이러한 생산적 회담의 결과 3월1일로 예정됐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농업 및 서비스 부문, 통화 문제 등 많은 중요한 구조적 문제들에 걸쳐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면서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추가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것들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이 미국과 중국 모두에 아주 좋은 주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어제(23일) 매우 생산적 협상을 한데 이어 오늘(24일)도 회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것이라며 지난해 싱가포르에서의 1차 정상회담 때 이룬 진전을 더욱 이어갈 것으로 양측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경우 북한이 훌륭한 경제국가의 하나로 급속히 진입할 수 있을 것임을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와 북한 국민들, 그리고 김정은 자신으로 인해 북한은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더 급속한 성장을 이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성사시키는데 매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은 바로 이웃한 나라가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서 취한)제재 조치들이 큰 도움이 됐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년 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아무 것도 얻어내지 못했던 사람들이 북한과 어떻게 협상을 해야하는지 말하는 것을 지켜보는건 너무 웃기다”며 “하지만 어쨋든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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