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트럼프, 하노이서 1대1 면담 예정”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2일 10시 52분


코멘트

작년 싱가포르처럼 ‘단독→확대회담’ 순 진행될 듯

© News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정상회담 때 1대 1 면담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측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첫 북미정상회담은 두 정상 간의 단독회담과 양측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그리고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도 확대회담에 앞서 두 정상만 서로 마주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란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 뒤에도 작년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 정부 당국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에 대한 질문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AFP가 전했다.

미국 측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 실무를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현재 북한 측 책임자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의 협상을 위해 하노이에 머물고 있는 상황. 양측은 협상단은 21일 현지에서 첫 회동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요구하고 있는 대북제재 해제 등의 ‘상응조치’에 대해 “제재를 풀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상대방이 뭔가 ‘의미 있는’(meaningful) 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