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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자들 뜻밖의 재능 기부…‘범죄 기술’로 차에 갇힌 아기 구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2-21 13:43
2019년 2월 21일 13시 43분
입력
2019-02-21 13:18
2019년 2월 21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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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교도소 수감자들이 범죄에 사용하던 기술로 아이를 구했다.
17일(현지 시간) abc 계열 지역매체 WWSB TV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중부 파스코 카운티 뉴포트리치의 서파스코 법원 인근에서 노역 중이던 5명의 교도소 수감자들이 범죄에 사용하던 기술로 SUV(스포츠 다목적 차량) 안에 갇힌 아기를 구출했다.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한 살배기 댈러스는 서파스코 법원 주변 야외주차장에 서 있는 차량 안에 갇히고 말았다. 아이의 아버지 조 랜트리와 어머니 섀도우가 실수로 차량 안에 열쇠를 둔 채 내려 그대로 문이 잠겨버렸기 때문.
당시 기온은 22℃로 크게 덥지 않았지만 햇빛이 강해 그대로 두면 차량 안의 온도가 올라가 자칫 아기가 질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댈러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당황해 안절부절못했다. 조는 힘으로 차 문을 열어보려고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시각, 주변에서 도로 중앙 분리대 수리 노역 중이던 재소자들이 이 모습을 보고 부부를 돕기 위해 선뜻 나섰다.
처음에 이들은 조와 같이 힘으로 차 문을 열려고 했지만 굳게 잠긴 문은 열리지 않았다.
댈러스의 부모는 혹시나 아기가 놀랄까 차 안에 갇힌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건네며 안심시켰다.
그러던 중 한 수감자가 세탁소에서 흔히 쓰는 옷걸이를 가져왔다. 그는 옷걸이를 길게 펴 창문 틈으로 밀어 넣어 단번에 문을 열었다.
댈러스는 수감자들이 나선 지 2분 여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댈러스가 얼마 동안 차 안에 갇혀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부모는 아기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섀도우는 당시 상황을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리며 “세계에 있는 범죄자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파스코 카운티 크리스 노코 보안관은 해당 수감자들에 대해 “위험도가 낮은 범죄자들”이라면서 “나쁜 실수와 선택을 해 여기에 있지만,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영상=페이스북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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