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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비상사태 풍자한 SNL 비판…“조사 필요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8 04:44
2019년 2월 18일 04시 44분
입력
2019-02-18 04:42
2019년 2월 18일 0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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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풍자한 NBC 방송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에 불편한 심기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 NBC의 SNL은 전혀 재미있지 않았다”며 “문제는 방송국들이 어떻게 이같은 공화당 공격이 어떻게 아무런 응징도 받지 않고 피해갈 수 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매우 불공정하다. 조사가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진짜 공모(Collusion)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배우 앨릭 볼드윈은 지난 16일 SNL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장을 하고 출연해 이번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풍자했다.
볼드윈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흉내내면서 “장벽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장벽이 필요하다. 장벽은 안전을 만든다. 당신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똑똑할 필요는 없다. 똑똑하지 않다면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사태를 위해 이 서류들에 서명하고 나면 나는 소송을 당할 것이다. 법원은 내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지 않을 것이고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것이다. 그러고 나면 나는 친구 (브렛) 캐버노에게 전화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결국 이것은 완전한 비상사태인데 그것은 내가 마러라고에 가서 골프를 좀 쳐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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