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3월 중순 마러라고에서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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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2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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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지난 2017년 4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했다.

악시오스는 당국자 2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이르면 3월 중순쯤 열릴 수 있으나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양국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싶다며 양국 정상회담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중 정상이 회담을 갖고 무역분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은 3월 1일이다. 악시오스는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 이전에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일단 무역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한 뒤 3월 중순께 마러라고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분쟁의 해결책을 모색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달 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가 이틀 뒤 이달 중 시 주석을 만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은 11일부터 베이징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에 들어갔으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14일 방중, 류허 중국 부총리 등과 장관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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