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 신용등급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7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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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6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탈퇴 조건이나 미래 관계에 대한 협정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뿐 아니라 주요 기업의 신용등급 역시 낮출 수 있다며 경고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발효일은 3월 29일이다.

AP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시행되고 이 결과가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경제적 혼란으로 이어진다면 신용등급에 대한 부분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S&P는 “영국의 노딜 위험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영국과 EU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위한 강한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이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하원에 브렉시트 재협상을 약속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7일 브뤼셀로 떠나 EU 협상단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의회 브렉시트위원회를 이끄는 기 베르호프스타트(벨기에) 의원은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안은 공정하며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재협상은 없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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