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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 여호와의 증인 외국인 신자에 중형 선고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7 07:24
2019년 2월 7일 07시 24분
입력
2019-02-07 07:22
2019년 2월 7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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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여호와의 증인 외국인 신자에 대해 극단주의 혐오로 중형을 선고했다.
러시아 서부 오룔 지방법원은 6일(현지시간)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데니스 크리스텐센(46)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크리스텐센은 여호와의 증인이 러시아에서 불법적인 조직으로 분류된 후 처음으로 당국에 체포됐다.
크리스텐센은 2017년 5월 기도 모임을 이끌던 중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그는 판결 후 기자들에게 “법원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 이는 매우 큰 실수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텐센의 부인 이리나 크리스텐센은 “러시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매우 슬프다”라며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 정부는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며 러시아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러시아 야당과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지난 수년간 극단주의 방지법령을 악용해 야당 인사, 소수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2017년 여호와의 증인을 극단주의 조직으로 분류하며 해당 종교 활동을 금지했다.
크리스텐센의 변호인 안톤 보그다노프는 “크리스텐센과 상의를 거쳐 10일 내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호와의 증인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크리스텐센은 그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그는 기독교 신앙을 실천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러시아에서 종교의 자유가 얼마나 취악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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