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F-35 105대 구입 확정…42대는 항모 탑재용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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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 F-15의 후속기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기 105대를 구입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63대는 공군 사양의 F-35A형이고, 42대는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에 탑재할 수 있는 해군 사양의 F-35B형이다.

일본은 항공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계획으로, F-35B기는 항모에 탑재해 운용될 전망이다. 일본은 F-35A형은 구입한 적이 있지만, F-35B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35A는 1대에 약 100억엔(약 993억원), F-35B는 150억엔(약 1489억원)으로, F-35 105대 구입액 규모는 1조 2600억엔(약 12조 5170억원)에 이른다.

일본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F-4전투기 후속기로 F-35A기 42대를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향후 총 147대의 F-35기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향후 10년간의 국방 전략인 ‘방위계획대강’과 5년간 조달할 방위자비품 등의 계획을 담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중기방)을 각의결정할 예정으로, 이번 중기방에는 F-35B 42대 중 절반 정도를 도입 계획이 담기만 최종적으로 42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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