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자산으로 인정되나…美 금융당국 검토시작

이더리움 재단 로고 © News1

미국에서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자산으로 인정할지의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구성방식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미국 재무부, CFTC 그리고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참여했다.

이날 협의에서 CFTC는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과 플랫폼 이더(Ether)의 작동방식을 조사해 ‘상품’인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CFTC는 앞으로 60일간 이더리움이 암호화폐로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블록체인 생태계가 비트코인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 금융당국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초부터 CFTC와 SEC는 암호화폐를 전통적 자산 유형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 왔다. SEC는 ‘비트코인’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고 결론내린 바 있다. ‘리플’에 대해서는 두 기관 모두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