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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SJ “삼성전자, 김영기 사장 교체…화웨이 위기 속 도약 노린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08 03:59
2018년 12월 8일 03시 59분
입력
2018-12-08 03:57
2018년 12월 8일 0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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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선도업체인 화웨이의 위기를 계기로 5G 사업을 이끌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교체 등을 통해 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사진)이 퇴임해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후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단 사장 교체 결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WSJ는 덧붙였다.
삼성은 스마트폰과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 선두 기업이지만 5G 장비 분야에서는 현재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 시장조사업체 델오로(Dell‘Oro)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은 글로벌 모바일 인프라 시장에서 점유율 4.4%에 그쳤다.
이는 1위인 중국 화웨이(30.4%), 2위 스웨덴 에릭슨AB(20.3%) 등에 비해 크게 뒤진 수치다. 삼성은 2020년까지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동맹국들에게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1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딸이자 최고재무관리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대이란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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