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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입장 흐리는 美…볼턴 “녹음 듣는일 의미없어”
뉴스1
업데이트
2018-11-28 10:08
2018년 11월 28일 10시 08분
입력
2018-11-28 10:05
2018년 11월 2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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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CIA 카슈끄지 사건 브리핑 막은 적 없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고려한 듯 이 나라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건과 관련한 사안에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카슈끄지가 살해되는 상황을 녹음한 음성 테이프를 듣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테이프는 살해 과정과 배후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단서일 수 있다.
그러나 미 CBS뉴스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한 달 만에 가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랍어를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성 테이프를 듣는 일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테이프가 지목한 것들과 이러한 요소가 대통령의 결정에 포함됐다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그리고 그(대통령)는 입장을 매우 분명하게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앙정보국(CIA)이 카슈끄지 살해 배후는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라는 결론을 내린 후에도 사우디에 대해 추가 제재하지 않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강하게 옹호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마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사우디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나 해스펠 CIA 국장이 카슈끄지 살해에 대해 상원의원들에게 브리핑하는 것을 백악관이 막고 있다’는 가디언의 보도에 대해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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