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개입’ 러시아 軍정찰총국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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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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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코로보프 러시아 정찰총국장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지난 21일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출처=러시아 국방부> © News1
이고르 코로보프 러시아 정찰총국장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지난 21일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출처=러시아 국방부> © News1
러시아 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의 수장 이고르 코로보프 국장(62)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21일(현지시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애국자’이자 ‘러시아의 진정한 아들’인 코로보프가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코로보프의 병명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GRU는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전국위원회 주요 인사들의 이메일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때문에 코로보프는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자료를 보면 코로보프는 1975년에 군에 입대한 뒤 1985년부터 GRU에서 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GRU가 코로보프 지휘 아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운동 관련 자료를 빼돌리고 올 3월엔 러시아계 2중 간첩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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