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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서 대형 산불…주민 2만7000명 대피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09 15:22
2018년 11월 9일 15시 22분
입력
2018-11-09 15:21
2018년 11월 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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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수백개의 가옥이 전소했으며, 마을 전체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90㎞ 떨어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발발한 불길로 2000여개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주민 2만7000여명은 마을에서 대피한 상태다.
캘리포니아의 방재기관인 캘파이어(CalFire)의 스콧 매클레인은 “파라다이스 지역은 파괴됐다. 예고됐던 강풍이 불며 불길은 거세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캘파이어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두 명의 소방관과 수십명의 주민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60명도 급하게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
현장에 접근할 수 없어 정확한 피해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새벽 일어난 불길은 강한 불길과 함께 6시간 만에 69㎢ 이상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5월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며 건조한 날씨 역시 대형 화재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화염에 둘러싸인 도로를 빠져나오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뷰트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특히 부모님의 행방을 묻는 메시지들이 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캘파이어 측은 “산불을 잡기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이 오고 있다”며 “각 주에서 수십개의 소방팀이 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뷰트 카운디 경찰인 코리 호니는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9일 밤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적색 화재 경고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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