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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2.00~2.25% 동결…“12월 금리인상 예고”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09 05:31
2018년 11월 9일 05시 31분
입력
2018-11-09 04:18
2018년 11월 9일 0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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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7, 8일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 기준금리 유도목표를 현행 연간 2.00~2.25%로 유지하기로 위원 9명이 만장일치 결정했다. 동결은 2기 만이다.
다만 연준은 미국 경기의 확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임을 예고했다.
차기 FOMC 정례회의는 내달 소집하는 점에서 12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연준은 FOMC 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건전한 취업률 상승과 낮은 실업률, 굳건한 소비지출, 2% 목표에 가까운 물가상승으로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해 9월 평가를 답습했다.
성명은 비록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 통상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고 기업투자가 약화하며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연준은 경제 회복에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물가상승을 억지하도록 돕고자 내달 2018년 4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서 2019년에는 3차례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성명은 제시했다.
미국 경제는 임금 상승과 감세 효과 등의 뒤받침을 받은 개인소비가 강한 모멘텀을 보이면서 견인하고 있다.
2018년 7~9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률로 3.5% 증가하는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물가는 정책목표인 2%에 다가서고 있다.
성명은 기준금리를 완만히 인상하는 것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대, 노동시장의 기세, 중기적으로 FOMC가 지향하는 2% 물가상승률 목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둔화로 향하려는 징후도 나오고 있다. GDP 통계로 7~9월 분기 설비투자가 0.8% 늘어나 8.7% 증가한 4~6월 분기에서 크게 축소했다.
성명도 “기업의 설비투자가 올해 전반의 높은 성장에 비해 주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감속이 한층 뚜렷해지면 연준은 ‘3회’로 잡은 내년 금리 인상 페이스를 감속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는 “지나친 긴축이다”라며 대형 감세 등 그간의 성과를 헛되게 만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중 금리의 상승으로 주택투자 등이 하방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은 “금융정책 판단에 정치적인 요소를 개재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이런 연준 측의 의지가 성명에도 금리인상을 견지할 방침으로 분명히 표명됐다.
성명은 “경제활동이 기세 좋은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동향에 자신감을 엿보였다.
사실 미국 경제는 대형 감세 등에 힘입어 7~9월 분기 실질 성장률이 3.5%로 순항속도인 2% 정도를 웃돌아 움직이고 있다.
실업률도 48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물가동향 역시 인플레율이 2% 정도에서 추이하고 있다.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 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7개월 연속 목표인 2%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FOMC는 미국 경제가 물가 정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일단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FOMC는 9월 올해 들어 3번째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 등의 90%가 11월에는 보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의 85%는 12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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