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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하원 탈환 美민주당, 내부서 의장 선출 두고 ‘펠로시 비토’ 기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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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14:09
2018년 11월 8일 14시 09분
입력
2018-11-08 14:07
2018년 11월 8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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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 하원의장 선출을 두고 긴장된 기류가 감지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가 의장직을 맡으리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지만 일부에서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 내 반(反)펠로시 후보자 및 현역 하원의원들과 접촉해온 익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을 인용해 “펠로시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20~21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민주당 하원 리더십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콜로라도주 연방하원의원인 제이슨 크로와 버지니아주 연방하원의원 애비게일 스팬버거,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인 코너 램이 대표적이다. 이들 3명은 이미 펠로시에게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헤일리 스티븐스, 마이키 섀럴, 제프 밴 드루, 앤서니 브린디시, 래시다 트레이브, 조 커닝햄, 자해나 헤이스 등 7명은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명시하진 않았지만 펠로시의 의장 선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 딘 필립스와 맥스 로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공언해 왔다. 미시간주에서 공화당 마이크 비숍을 꺾은 앨리사 슬롯킨도 지난 6일 “우리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그들은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펠로시의 리더십 위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다. 하원 과반을 점한 민주당의 내분 양상이 공화당에 해가 될 게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는 하원의장이 될 자격이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힘들게 하면 우리가 공화당 표를 보태줄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인 짐 클라이번이 하원의장직에 도전하리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스태니 호이어와 바버라 리, 린다 산체스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2016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펠로시에게 패했던 팀 라이언도 하원의장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펠로시 강경파인 필러먼 베일라는 반대파로 꼽히는 하원의원들과 수시로 통화하며 세를 결집하고 있다.
다만 펠로시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인 로 카나는 “펠로시를 공격하는 건 버락 오바마가 통과시킨 수많은 의제들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익명의 고위 관계자는 “실제로 그렇든 아니든 (펠로시 반대는) 우리가 의장도 뽑을 줄 모르는 바보처럼 보이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폴리티코는 “(펠로시에게) 맞서려 하거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던 민주당 후보들이 집단적으로 당선됐다”며 “펠로시는 31년 동안 의회에서 배운 모든 정치적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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