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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트럭서 누출 액체 초콜릿, 고속도로 뒤덮어… 딱딱하게 굳어 ‘난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10 15:10
2018년 5월 10일 15시 10분
입력
2018-05-10 14:37
2018년 5월 10일 14시 3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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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뉴스 영상 캡처
폴란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전도돼, 트럭에 실려 있던 액체 초콜릿이 도로를 뒤덮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폴란드 슬룹차 A2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사고 직후 트럭에서 흘러나온 12t의 액체 초콜릿은 왕복 6차선 도로를 뒤덮었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 양방향이 모두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액체 초콜릿이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몽땅 뒤덮었다”며 “사고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트위터
누출된 액체 초콜릿이 빠르게 굳어버리면서 복구 작업도 수 시간동안 이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한 구급대원은 “초콜릿을 치우기 위해 엄청난 양의 뜨거운 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 소방대원은 “굳어버린 초콜릿을 치우는 것은 눈을 치우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사고로 인해 트럭 운전자가 팔을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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