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시아 경찰 “6월 월드컵 치안기술 공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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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안전 노하우 전수

평창 겨울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러낸 한국 경찰이 러시아와 경호·경비 관련 치안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러시아에서는 6월 월드컵이 열린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3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내무부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과 치안총수 회담을 갖고 ‘평창 올림픽 노하우 공유 방안’ 등을 담은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의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러시아 월드컵 기간 테러 위험 및 행사 방해 우려 인물 같은 정보를 공유해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 경찰은 이 기간 경감급을 단장으로 하는 경찰 4명을 러시아에 파견해 교민과 여행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이 청장은 4일 독일 베를린에서 디터 로만 독일연방경찰청장과 만나 대테러와 경비 분야 교류 확대 및 치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독일의 세계적 대테러 부대 ‘GSG9’을 총괄하는 연방경찰 제11국을 찾아 양국 대테러 부대 연합 훈련 방안 등도 협의했다. 6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조 토스키 이탈리아 재무경찰청장과 국제테러자금 및 마약범죄 수사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평창 겨울올림픽#한국 경찰#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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