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사용자의 수면 점수 매겨주는 스마트 IOT 기기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28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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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okia
사진=Nokia
노키아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는 패드 형태 수면 센서 '노키아 슬립'을 예약 판매한다.

노키아 슬립은 매트리스 아래에 넣어두면 패드 안에 내장된 첨단 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패턴, 심박수, 코골이 등을 분석하여 수면 점수를 매기는 스마트 IOT(Internet of Things) 제품이다.

특히 총 수면 시간,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수면의 깊이, 수면 중 뒤척임 등 다각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기 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스마트폰 앱 '헬스 메이트'와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또 아마존의 음성 인식 비서인 알렉사와도 연동되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보고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침대에 누우면 센서가 인식해 자동으로 방 안 조명을 꺼주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방 안 온도를 올려주는 기능도 있다.

노키아 슬립은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9.95달러(11만 원) 정도로 책정됐다.

한편,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슬립 테크(SleepTech)' 기술이다. 노키아와 필립스 등 주요 전자 업체는 자체 센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슬립 테크 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노키아 또한 2016년부터 프랑스의 스타트업인 위딩(Withing)을 인수하며 슬립 테크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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