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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현송월, 1호 사진 같다”, “합성 같다”…어떤 사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31 14:57
2018년 1월 31일 14시 57분
입력
2018-01-31 14:48
2018년 1월 31일 14시 4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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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북한 주민들이 지난 21일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사진을 보고 “1호 사진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현송월 단장의 사진을 본 북한 주민들이 “1호 사진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1호 사진은 최고지도자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진은 현 단장이 버스에서 단독으로 내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수 십 명의 기자들이 현 단장을 찍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소식통은 “남조선(한국)에 갔던 현송월이 노동신문에 등장하자, 사람들은 다른 내용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주로 수많은 남조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단독으로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1호 사진처럼 보인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송월이 ‘조선의 별’ 영화에서 군중을 선도하는 수령님(김일성)과 비슷해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면서 “(당국이) 이런 사진을 일부러 신문에 게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흥미있다는 반응도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조선의 별’은 김일성의 업적을 형상화하기 위해 1980년부터 1987년까지 10부작으로 제작한 영화다. 1920년대 말 북한의 대표적인 혁명시인 김혁이 지은 동명의 시에서 제목을 따왔다.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적대국인 남조선에서 현송월을 이렇게 환영할 수 있나’라는 의문을 표시하며 ‘진짜가 아닌 합성사진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특히 ‘여자가 너무 세다’며 현송월 위상에 불만을 표시하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대한 관심은 현 단장의 현재 위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수님(김정은)의 특별한 신임을 받는다”는 설과 함께 “부인(리설주)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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