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관계 발전중…文대통령과 많은 공동인식 도달 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5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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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최근 한중관계가 양호하게 발전 중”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많은 공동 인식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각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노영민 주중대사로부터 문 대통령의 대사 신임장을 접수하면서 “문 대통령의 방중과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문제를 비롯해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사는 시 주석에게 “조만간 있을 국빈 방중이 보다 성숙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 주석은 노 대사에게 “주중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한중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수 있길 바라며 중국 정부는 필요한 모든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날 방명록에 “지금까지 어려움을 뒤로하고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으로 ‘만절필동 공창미래’(萬折必東 共創未來)라는 글을 남겼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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