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 독자제재 자산동결대상 확대…中은행-해운회사 등 포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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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대북 독자제재 강화를 위해 자산동결 대상에 중국의 은행과 해운회사를 포함한 5개 단체와 9명을 추가하는 조치를 승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북한 핵 미사일계획 등에 관련된 단체나 개인이었던 자산 동결 대상에 북한에 대한 금융서비스와 사치품 수출, 석탄을 포함한 광물무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새로 중국 ‘단둥은행’과 해운회사 ‘다롄(大連)글로벌 유니티 쉽핑’을 포함한 5개 단체와 9명이 대상에 추가됐다. 유엔안보리 결의도 포함하면 제재대상은 모두 63단체, 79명이 됐다. 중국의 두 단체에 대해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도 지난달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양국이 보조를 맞춰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중국에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중국 단둥은행이 일본의 대형은행 2곳에 국제송금 전용계좌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본 측에 관련 계좌를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도쿄=서영아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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