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추가용의자, 北대사관 서기관-고려항공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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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2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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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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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22일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북한 용의자 2명이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이라면서 “추가 용의자 중 1명은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이라고 밝혔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각) “현재 시점에서 용의자 4명을 체포·구금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1명을 추가 체포했다”면서 “북측에 용의자 4명을 송환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용의자 2명이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이라면서 “추가 용의자 중 1명은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또 1명은 북한 고려항공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대사관에 추가 용의자 2명에 대한 면담 요청을 했다”면서 “유가족의 시신 요청은 아직 없다”고 발표했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배후설에 대한 말레이 정부 공식 입장이 없다”면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각본 따른 범행”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 용의자 중 4명의 북한 입국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에 입국한 4명이 주도했고, 북측은 송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시신 인도 요청 보도는 헛소문”이라며 “유가족이 오면 모든 수단 동원해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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